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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당 5억원 노역’ 허재호, 불법외환거래조사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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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수출대금 환수 및 비자금 조성 여부 확인할 것”…법과 원칙 지켜질 수 있게 관계기간과 적극 협조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일당 5억원 황제노역’의 주역인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이 불법외환거래조사를 받게 될 전망이다.

1일 관세청에 따르면 최근 일당 5억원 ‘황제 노역 논란’을 불러일으킨 허 전 회장의 불법행위에 대한 정부의 전방위조사와 더불어 숨긴 재산을 찾기 위한 불법외환거래조사가 이뤄진다.
관세청은 ▲대주그룹 계열사가 외국에 수출한 뒤 대금을 제대로 받았는지 ▲해외에 투자한 금액의 수익이 국내로 들어왔는지 ▲대주그룹이 외환거래를 통해 허 전 회장의 비자금 만들기에 기여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관세청 고위관계자는 “대주그룹 계열사가 외국으로 수출한 뒤 대금을 제대로 환수했는지, 국외에 투자한 금액에 대한 수익이 국내에 입금됐는지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적 관심이 큰 사안인 만큼 법과 원칙이 지켜질 수 있게 관계기간과 적극 협조 하겠다”며 “혐의가 입증되면 엄정한 법집행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검찰과 관세청은 허 전 회장의 불법행위에 대해 정밀조사에 들어갔다. 검찰은 대주그룹 계열사 끼리 ‘자금 몰아주기’와 관련, 배임혐의에 대해 재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차례 무혐의처분으로 또 다른 봐주기가 아니었느냐는 의혹이 나온 터라 결과가 주목된다.

대주그룹은 1981년 설립된 대주건설이 뿌리다. 허 전 회장은 대주건설 성장을 바탕으로 인수합병 등을 거쳐 대주주택, 대한건설, 두림제지, 대한조선, 대한시멘트, 대한화재해상보험 등 30여개 계열사를 거느린 대주그룹을 탄생시켰다.

대주그룹은 2006년 한해 매출액이 1조2000억원대를 넘었으나 허 전 회장이 법인세 탈세와 회사 돈을 가로챈 혐의 등으로 처벌되면서 2010년 분해됐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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