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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담당의원제, 새정치'소통강화' vs 새누리 '언론통제'

최종수정 2014.03.30 18:36 기사입력 2014.03.30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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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준우 기자]새정치민주연합에서 언론별 담당 의원을 배정한 것과 관련해 새누리당에선 '언론 통제'라고 연일 비난에 나서는 반면, 새정치연합 측에선 '오해'라며 진화에 나서고 있다.

박대출 새누리당 대변인은 지난 28일 새정치연합의 언론담당제와 관련, "새정치연합이 최근 소속 국회의원들에게 친전을 보내 25개 언론사를 감시하고 통제할 담당의원을 지정하고 구체적 역할까지 부여했다"면서 "이번 조치는 당원 1명이 주민 5가구를 간섭, 통제, 감시하는 북한의 '5호 담당제'를 연상케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문서, 항의 전화, 항의 방문, 법적 대응 등 갖가지 방법을 통해 언론인에 대해 공포감을 조성하려는 지극히 반언론적이고 반민주적인 발상을 숨기지 않고 있는 것"이라면서 "30년 전의 남한 독재정권과 3대째의 북한 독재정권이 해온 언론 탄압 수단을 그대로 베끼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에 대해 새정치연합 측은 언론담당제가 '언론 길들이기'가 아닌 '소통강화'를 위한 방안이라고 해명했다. 박광온 대변인은 30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언론담당제가) 야당의 언론통제나 언론탄압이라고 하는데 그건 참으로 억지스럽다"면서 "저희들이 하는 것은 언론과 소통을 더 강화하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현 상황은 언론의 야당무시, 더 나아가서는 언론의 야당탄압이라고 부를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 "야당의 주장에 대해서 제대로 반영해 달라는 것이 야당의 정당한 요구"라고 전했다.
그는 "이런 것들이 다소 불편하게 느껴질 수는 있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이것이 언론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더 원활하게 하자는 취지라는 저희들의 충정을 충분히 헤아려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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