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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동생 김여정, 당 서기실장 재직 중

최종수정 2014.03.30 16:08 기사입력 2014.03.3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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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세에 장관급…고모 김경희 뛰어넘은 경력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27)이 지난해부터 노동당 서기실장으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기실장은 김 제1위원장의 비서실장격인 직책이다.

30일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김여정은 장성택 숙청 이전인 지난해 상반기쯤부터 노동당 서기실장에 임명돼 활동하고 있다.
북한 김씨 일가 세습체제에서 직계 가족이 서기실장을 맡은 것은 김여정이 처음이다. 앞서 서기실장은 최고지도자의 최측근이 역임해 왔다.

우리의 청와대 비서실과 유사한 북한 노동당 서기실은 정책 결정에는 관여하지 않으면서 최고지도자와 그 직계 가족에 대한 생필품 구입 및 공급 등 일상생활을 돌보는 일을 수행한다. 노동당과 국방위원회, 내각 등 주요 기관에서 올라오는 보고문건을 김 제1위원장에게 전달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대북 전문가들은 김여정이 어린 나이에 장관급인 서기실장에 임명되면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여동생 김경희 노동당 비서의 경력을 뛰어넘었다고 평가한다.
김여정은 첫 공직부터 최고지도자인 오빠의 활동과 생활을 직접 챙기는 위치에 올랐기 때문이다.

반면 김 비서의 경우 김정일 후계체제 구축 시기인 1976년 30세에 당 국제부와 경공업부 부부장으로 근무했고 41세인 1987년에야 당 경공업부장을 맡았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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