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31개 시장·군수 중에선 최대호 안양시장이 94억원으로 최대 부호 등극
또 도내 31개 시장·군수 중 재산이 가장 많은 사람은 최대호 안양시장(94억7900만원)이었고, 경기도의원 중에서는 윤은숙 의원(새정치민주·성남)이 56억8828만원으로 최고 재력가로 조사됐다.
박수영 도 행정1부지사는 4500만원 증가한 14억2300만원, 김희겸 행정2부지사는 1600만원 감소한 5억3500만원, 남충희 경제부지사는 6700만원 줄어든 11억6700만원이었다.
김상곤 전 교육감은 금융기관 채무증가 등으로 7억3200만원에서 5억4500만원으로 1억8600만원이 감소했다.
도내 기초단체장 가운데 최고의 자산가는 최대호 안양시장으로 나타났다. 최 시장의 재산총액은 94억7900만원으로, 재산공개 대상 전국 고위공직자 중 9번째로 많았다. 예금액과 주식가치 증가 등으로 전년보다 4억4600만원이 늘었다.
최 시장에 이어 이교범 하남시장이 73억4400만원으로 2위에 랭크됐다. 김철민 안산시장도 55억1200만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김 시장은 하지만 지난해 20억6000만원의 재산이 줄어 가장 큰 재산 감소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재산총액이 가장 적은 단체장은 마이너스 1억9700만원을 신고한 김학규 용인시장과 마이너스 1억3100만원의 김윤식 시흥시장으로 집계됐다.
130명의 경기도의원 중에서는 58%가 전년보다 재산이 늘었다.
김경호 도의회 의장은 마이너스 7527만원을 신고해 최하위를 기록했다. 도의원 중 재산가는 윤은숙(56억8828만원), 김영규(53억4686만원), 심숙보(50억2846만원) 의원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도내 420명의 시ㆍ군 기초의원과 유관 단체 임원을 대상으로 한 재산변동에서는 공개 대상자 10명중 6명의 재산이 늘었다. 전체 대상자의 1인당 평균 재산액은 8억5576만원으로 전년도 8억2607만원 보다 2970만원 증가했다.
도 공직자 윤리위원회는 420명의 신고내역을 오는 6월말까지 심사해 신고재산을 누락하는 등 불성실 신고한 사람에 대해서는 경고 및 시정, 과태료, 징계요구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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