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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김상곤 무상버스는 공짜바이러스 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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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김문수 경기도지사(사진)가 '무상버스'에 대해 "무상급식보다 3배 강력한 공짜 바이러스 폭탄"이라고 비판했다.

김 지사는 18일 모 종편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의 무상버스 공약에 대해 "무상급식에서 재미를 보자, 이보다 약 3배 강력한 공짜바이러스 폭탄을 터뜨렸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같은 주장의 근거도 제시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학생들 중 무상급식 혜택보는 사람은 139만명인데 반해 버스 타는 사람은 360만명으로 훨씬 많다"며 "특히 학교 급식은 토ㆍ일요일과 공휴일, 방학은 학교 문을 닫기 때문에 급식을 하지 않지만, 버스는 방학이 없어 매일 타야 하기 때문에 적어도 3배이상 예산이 더 들어간다"고 주장했다.

그는 예산문제도 걱정했다.
김 지사는 "(2009년)무상급식 때도 김상곤 전 교육감이 공약을 해서 당선된 뒤, 저보고 무상급식 비용을 내라고 했다"며 "(무상급식을 나는)반대했는데 이렇게 하는 것은 경우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나아가 " 시민단체를 동원해 아이들 밥그릇 뺏어가는 피도 눈물도 없는 사람이라고 공격했다"며 "공짜로 사람들의 표를 사는 포퓰리즘, 공짜 바이러스 이것이 가장 해로운 바이러스"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노인이나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선별적 무상버스 도입에는 찬성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현행 일반행정과 교육행정 분리에 대해서도 개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세계에서 교육행정과 일반행정을 분리하는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다"며 "당연히 도지사가 교육도 같이 해야 아이들에게 더 좋은데, 이를 나눠 놓으니 교육감을 하던 분이 임기 도중에 나가 정치판에 뛰어드는 예상밖의 상황이 벌어졌다"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후임 도지사가 자신의 정책 중 계승해줬으면 하는 바람도 내비쳤다.

그는 "갑자기 어려워진 사람들의 생활ㆍ교육ㆍ의료ㆍ주거비를 대주는 특색사업으로 5년연속 경기도 복지브랜드로 우뚝 선 무한돌봄 사업과 화성 동탄에서 서울 삼성을 거쳐 고양 일산 킨텍스까지 가는 세계 최고 첨단 신개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는 새 도지사가 오더라도 계속 사업으로 진행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이외에도 국회는 현장ㆍ민생을 책임지고, 대통령은 국방ㆍ외교ㆍ안보 등을 담당하는 당·청분리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또 정몽준 의원이 서울시장에 당선되면 대통령에 나오지 않겠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자신도 도지사로 재임 중 대권에 도전해 많은 욕을 먹었다며 그때 가봐야 안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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