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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떫었던 감' M.I.B, '맛있는 홍시' 돼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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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떫었던 감' M.I.B, '맛있는 홍시' 돼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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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힙합그룹 M.I.B가 농익은 음악으로 가요계를 강타할 준비를 마쳤다.

M.I.B는 27일 오후 서울 마포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 두 번째 정규 앨범 '더 마지노 라인'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을 선언했다. 이들은 이번 앨범으로 '차세대 힙합주자'라는 자신들의 만년 수식어 떼어 내고 '힙합 대세'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다.
리더 오직은 "정규 1집이 떫은 감이었다면 이번 앨범은 제대로 익은 홍시"라고 밝혔다. 그는 "겉멋에 취해서 덜 익은 생각을 갖고 있었다"면서 "이번 앨범을 통해 우리가 얼마나 발전했는지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새 앨범 '더 마지노 라인'은 각기 개성 넘치는 트랙들이 기승전결 구조로 채워져 있다. 특히 M.I.B 멤버들이 직접 작사와 작곡, 프로듀싱에 나서 자신들의 아이덴티티를 확실히 각인시키고 있다.

타이틀 '치사 바운스'는 세상의 잣대에 얽매이지 않고 M.I.B식대로 갈 길을 가겠다는 포부를 느낄 수 있는 일렉트로닉 힙합 넘버다. 특히 곡 곳곳에 멤버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담겨 듣는 재미를 더한다.
'마지노 라인'에는 '치사 바운스' 외에도 '놀고들 있네', '들이대', '너부터 잘해', '강강수월래' '더티 섹시 머니', '담배를 입에 물기 전에', 'M.I.B가 나가신다2' '낭독' 등 M.I.B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오직은 "한국의 톱 힙합그룹이 되는 것이 목표다. 비록 일렉트로닉과 접목한 곡이 타이틀이지만 수록곡들은 정통 힙합이다. 음악을 대충하지 않는 그룹임을 증명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사실 앨범을 준비하면서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멤버들과 결의를 다졌다"면서 "말 그대로 마지노선이다. 전과는 확실히 다른 각오로 활동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들의 말처럼 M.I.B는 '떫었던 감'에서 '맛있는 홍시'가 돼 돌아왔다. '제대로 된 음악'을 들려주겠다며 강한 전의를 불태우고 있는 네 남자. 이들의 화려한 비상이 기대된다.



이금준 기자 mus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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