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취임식 갖고 다짐…“지식재산 및 과학기술발전 막는 ‘비정상’ 요소 없애기” 및 “통일한국시대 대비한 지재권 연구 필요”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우리나라 지식재산과 과학기술 발전을 가로막는 여러 ‘비정상’들을 ‘정상’으로 바로잡기 위해 온힘을 쏟겠다.”, “통일한국시대를 대비한 지식재산권 연구가 필요하다.”
고영회(56) 제37대 대한변리사회장은 25일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 12층 아나이스홀에서 열린 자신의 취임식 때 이같이 밝혔다. 변호사와 달리 특허소송대리를 할 수 없도록 가로막고 있는 법조계의 잘못된 시각과 인식, 관행 등 걸림돌들을 걷어내 정상화시키겠다는 얘기다.
그는 이어 “언제가 이뤄질 남북통일을 대비해 특허 등 지식재산권 분야의 연구와 제도보완, 관계자들의 만남이 필요하다”며 “변리업계는 물론 학계, 관계, 과학기술계를 포함한 연구기관·단체들이 힘을 모으자”고 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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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를 한 민주당 의원들도 이처럼 잘못된 법조계의 인식을 바꿔 특허침해소송에서의 변리사 공동소송대리권을 행사할 수 있게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특히 특허침해소송에서의 변리사 공동소송대리권 관련 법안을 발의한 이원욱(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조경태 의원(민주당), 박범계 의원(민주당), 서기호 의원(정의당) 등 정계 인사들도 참석해 고 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행사는 취임사, 축사, 회기전달, 36대 대한변리사회 집행부에 대한 감사패 전달, 윤동열 전 회장 격려사, 신임 임원진 인사소개, 오찬, 축가 등의 순으로 2시간 동안 이어졌다.
한편 경남 진주시 금산면 태생인 고 회장은 서울대 건축학과, 서울대 대학원 건축학과(석사) 및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95년 제32회 변리사시험에 합격, 1997년부터 변리사사무소를 열어 대한변리사회 공보이사 및 부회장, 대한기술사회장(2002~2005년), ‘바른 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과실연) 수도권 대표를 지냈다. 현재 세종과학포럼 상임대표, 성창특허법률사무소 대표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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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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