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현대중공업과 울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A 씨(50) 등 협력업체직원 3명은 이날 오전 9시40분께 울산조선소 14안벽에서 드릴십 건조 작업 중 이동을 위해 설치한 족장(받침대)이 무너지면서 바다로 추락했다. 이들은 협력업체 선일이엔지 소속 근로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관계자는 "배 앞머리 구조물이 무너져 근로자 3명이 바다에 빠진 뒤 현대중공업이 자체적으로 구조활동을 펼치다 1명이 보이지 않자 신고를 해 왔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대중공업 관계자 등을 소환해 사고 당시 상황 진술을 확보하고 안전수칙 미비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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