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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코 앞인데…같은 동네에서도 청약 '극과 극'

최종수정 2014.03.25 09:31 기사입력 2014.03.2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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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지역 내에서도 입지에 따라 두자릿수 청약마감 또는 미달
동탄2·위례신도시, 마곡지구 등 같은 지구 내에서도 선별적인 청약 임해야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최근 같은 지역 내에서 입지, 상품 등에 따라 청약 성적 온도차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특히 올해는 같은 지구 내 많은 물량들이 나올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의 선별적인 청약이 요구된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청약 광풍을 일으켰던 위례신도시는 올해도 역시 상한가를 치고 있다. 지난 2월 분양됐던 위례신도시 A3-6a블록(하남시) '위례2차 엠코타운 센트로엘'은 1~2순위 청약에서 평균 12.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하지만 지난 1월 '하남 더샵 센트럴뷰'는 같은 하남시임에도 불구하고 3순위까지 청약접수 결과 0.96대1로 순위 내 마감을 하지 못했다. 같은 하남지역이지만 위례신도시의 지역가치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월에 분양했던 금천구 독산동 '롯데캐슬 골드파크'는 1~2순위 청약에서 평균 1.68대 1, 최고 7.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이 보다 앞서 작년 10월에 분양에 나섰던 옆 동네 관악구 행운동의 '관악파크 푸르지오'는 1~2순위에서 0.53대 1의 경쟁률에 그쳤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금천구는 서남권 개발,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등의 개발호재와 대규모 복합단지의 상품 경쟁력으로 청약자들의 관심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방도 분위기는 마찬가지다. 지난 2월 부산 '사직역 삼정그린코아 더 베스트'는 1~2순위 평균 청약경쟁률 50.34 대 1을 보였지만, 지난 5일에 청약에 들어간 '부산명지국제신도시 협성휴포레'는 0.26대 1의 경쟁률에 그쳤다.

사직역 삼정그린코아는 브랜드 인지도는 다소 떨어지지만 사직역과 도보 1분 거리의 초역세권 위치, 명문학군 등의 장점이 작용했고, 반면 부산명지국제신도시 협성휴포레는 명지국제신도시 내의 미분양 아파트와 불편한 교통여건 등이 단점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구는 임대와 민간분양에 따라 희비가 엇갈린다. 지난해 12월에 공급한 '대구테크노폴리스남해오네뜨2차' 민간건설 중형 국민주택(민간임대)는 1~2순위에서 0.08대 1의 경쟁률을 보이는데 그쳤다. 하지만 지난 14일 청약에 들어간 '대구 북죽곡 엠코타운 더 솔레뉴'는 1~2순위 평균 경쟁률이 무려 12.7대 1이란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양 팀장은 "소비자들의 입맛이 까다로워지고 눈높이가 높아지고 있는 것을 감안, 앞으로 분양을 앞둔 신규 분양 물량 중에서도 입지에 따라 분양 성패가 좌우될 전망"이라며 "같은 지구 내에서도 예비청약자들은 같은 지역 내에서도 입지와 상품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청약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올해 동탄2신도시에서 신안인스빌리베라2차 등이 잇따라 분양하고, 위례신도시에서도 위례신도시휴먼빌 등 7곳에서 신규 물량이 나온다. 그 외 마곡지구와 배곧신도시 등 같은 지구 내에서 동시에 물량들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동탄2신도시의 청약 성패는 시범단지 영향을 많이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도시 내에서도 시범단지 중심으로 인프라가 잘 구축돼 시범단지와 비시범단지 간의 가격차이가 커 이번 동탄2신도시의 분양성적은 시범단지 접근성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위례신도시는 송파, 성남, 하남시 등 권역별 또는 지하철역 등의 인접성 등이 청약결과에 큰 영향을 줄 전망이며 마곡지구에서는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간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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