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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금융당국자들 한국투자證 방문한 까닭은

최종수정 2014.03.25 11:09 기사입력 2014.03.25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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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베트남 금융당국 고위급 인사들이 한국투자증권을 대거 방문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은 베트남 총리실을 비롯해 재무부, 중앙은행, 증권위원회, 금융감독위원회 등의 과장급 이상 고위 간부 15명으로, 금융감독원이 박근혜 대통령의 베트남 순방 후속 사업의 일환으로 초청한 것이다.

25일 금감원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베트남 고위 간부들은 24일부터 28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금융위원회와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증권거래소 등을 방문할 계획이다. 공식일정 가운데 국내금융사 방문은 한투증권 한 곳 뿐이다.

이에 대해 업계에선 불황 속에서도 한투증권이 3년 연속 순이익 1위를 기록하는 등 좋은 실적을 낸 국내 대표 금융회사이기 때문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이와 함께 한투증권과 베트남과의 밀접한 관계에서도 답을 찾고 있다.

한투증권은 오래전부터 베트남을 주목해 왔다. 2006년엔 베트남펀드를 국내에서 처음 선보였다. 당시 수익률은 좋지 않았지만 올들어 베트남 증시의 상승률이 20% 가까이 오르면서 관련 펀드들이 19~25%대의 양호한 성과를 내고 있다. 또 2010년 인수한 베트남 현지합작증권사 '키스 베트남(KIS Vietnam)'도 당시 업계 50위에서 지난해 25위로 급성장했고, 올해는 15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한투증권은 베트남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뿐만 아니라 현지 국영기업과 외국계 기관투자자들과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해 기존 증권사들과 차별화 된 현지화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요인들이 복합돼 국내 금융회사 가운데 베트남에 오래전부터 애정을 갖고 있는 한투증권을 찾은 것 아니겠냐"고 덧붙였다.

실제로 유상호 한투증권 사장은 베트남 고위급 인사들을 접견한 자리에서 "아시아 이머징 마켓으로 베트남의 미래가 밝다"면서 "오래전부터 교류를 맺고 온 베트남과 국내 금융투자업계가 공동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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