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U 징계위원회 제소에 대한 입장 밝혀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김연아(24)가 대한체육회와 대한빙상경기연맹의 공식 대응에 존중한다는 뜻을 밝혔다.
21일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소치 동계올림픽에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출전한 선수로서 대한체육회와 대한빙상경기연맹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에 제소한 결정을 존중하며, 그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김연아 측의 동의에 대한체육회와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이날 ISU에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심판 구성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 또 불공정 시비가 다시 일지 않도록 강도 높은 개혁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올댓스포츠는 “대한체육회와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어떤 방법이 우리 국민을 위한 최선인가를 고민한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듯이 국민의 여론을 충분히 수렴한 결과로 해석할 수 있기에 이 같은 결정은 김연아 혼자만이 판단할 수 있는 일이 아닌 것으로 여겨진다”고 했다. 또 “국제 빙상계와 스포츠계에서 한국선수들에게 억울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듯이 이번 제소가 그동안 수차례 반복돼온 한국선수들의 판정논란과 불이익이 더 이상 되풀이 되지 않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