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수라퐁 토위착차이쿤 부총리 겸 외무 장관은 이날 평화질서유지센터(CMPO) 회의를 마친 뒤 정부가 18일 국무회의를 열고 비상사태령 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태국 정부는 비상사태령 대신 국내보안법 따라 치안 유치에 나설 방침이다.
치안유지기구인 CMPO는 성명에서 "국민민주개혁위원회 (PDRC) 등 반정부 단체의 시위가 잦아든 데다가 시위와 관련된 폭력이 줄어들어 내각에 비상사태를 헤제키로 했다"면서 "비상사태 해제는 국가 이미지를 개선하고 투자, 관광 기타 사업 유치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반정부 시위대는 지난해 11월부터 탁신 친나왓 전 총리 세력의 퇴진을 요구하며 대규모 시위를 벌이다 이달초 방콕 점거 시위를 중단한 뒤 시내 룸피니 공원으로 옮겨 시위를 계속 중이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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