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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의 흐름변화, 亞 외환시장에 변화 못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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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경제의 성장 둔화가 세계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크지만 위안화 환율의 흐름 변화가 주는 영향력은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위안화 가치가 이례적으로 하락세를 지속하고, 위안화의 매도 물량이 쏟아지고 있지만 이에 대해 아시아 외환시장이 받는 충격은 제한적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위안화는 중국 내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6.14위안선에서, 홍콩 등 역외 외환시장에서는 6.12위안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 10 거래일 동안 위안화 가치는 1.3% 하락해 2005년 달러페그제를 폐지하고 변동환율제를 도입한 이후 최대 낙폭을 나타냈다.

꾸준한 절상 추세에 있던 위안화의 갑작스런 평가절하 움직임에 외환 딜러들과 투자자들이 예의주시 하고 있지만, 아시아 외환시장이 받은 충격은 미미하다.

지난 일주일 동안 호주달러, 필리핀 페소, 싱가포르달러 등 아시아 3개국 통화만 통화가치가 내려갔는데, 위안화 흐름 변화의 영향이 아닌 모두 자국 사정에 의한 변동이었다. 인도의 루피와 인도네시아의 루피아는 이 기간 되레 통화가치가 소폭 상승했으며 나머지 대부분의 아시아 국가 통화들은 가치 변화가 없었다.
도이체방크의 새미어 고엘 아시아 외환리서치 부문 대표는 "아시아 통화들은 대체로 잘 버티고 있는 편"이라면서 "지금의 위안화 환율 변화는 아시아 통화 가치 변화에 영향을 줄 만큼 크지 못하다"고 말했다.

FT는 중국 정부가 환율 시장에 깊숙히 개입하고 있어 위안화의 가치 하락이 글로벌 금융시장에 큰 충격을 안겨줄만큼 확대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인식들도 아시아 외환시장의 충격을 최소화 하는데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이러한 믿음 때문에 대부분의 투자은행들이 위안화 절상에 대한 중기적 관점을 바꾸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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