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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억류 호주 선교사 베이징 도착(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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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북한에 억류 중이던 호주 선교사 존 쇼트(75)씨가 억류된 지 약 보름만에 석방됐다.

AFP 통신은 쇼트씨가 3일 오전 평양에서 출발한 북한 고려항공 'JS151'편으로 베이징(北京) 서우두(首都) 공항에 도착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홍콩에 거주하고 있던 호주 선교사 쇼트씨는 평양 관광에 나섰다가 지난 16일 체류하고 있던 평양 시내 호텔에서 북한 관리들에게 심문을 당한 후 18일 구금됐다. 쇼트는 광명성절(김정일 생일·2월16일)에 평양의 불교 절간을 참관하는 기회를 이용해 종교선전물을 몰래 뿌린 혐의로 구금 됐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의 아내인 캐런 쇼트도 최근 외신들과의 인터뷰에서 "남편이 기독교 인쇄물을 소지하고 있었는데 북한에선 그다지 환영받지 못할 물건일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북한은 포교활동을 하다 잡힌 이들에게 일반적으로 중형을 부과한다. 포교활동이 정권안정에 위협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에 북한 당국이 억류 보름 만에 쇼트 씨를 추방키로 한 것은 그가 고령인 점 등을 고려한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이 쇼트 씨를 추방함에 따라 비슷한 혐의로 억류 중인 한국계 미국인 선교사 케네스 배 씨와 한국인 선교사 김정욱 씨의 석방이 곧 이뤄질지가 주목을 받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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