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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보이', 동지서 적 된 '가네코 치히로'를 넘어라

최종수정 2014.02.27 11:45 기사입력 2014.02.27 11:45

이대호[사진=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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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한솥밥을 먹던 동지가 이제는 적으로 만난다. 팀 승리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창과 방패를 갈고 닦던 일은 옛 이야기다. 지난 시즌까지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투타의 핵으로 활약한 이대호(32ㆍ소프트뱅크 호크스)와 가네코 치히로(31). 올 시즌부터는 경쟁자다. 상대를 이겨야만 가치를 증명할 수 있다. 특히 이대호는 절박하다.

이대호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오릭스에서 소프트뱅크로 이적했다. 가네코는 매우 뛰어난 투수다. 지난해 15승 8패 평균자책점 2.01을 기록했다. 라쿠텐 이글스에서 24승(무패)을 거둔 뒤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다나카 마시히로(26ㆍ뉴욕 양키스)에 이어 다승 2위에 올랐다. 평균자책점도 2위, 탈삼진은 200개를 잡으며 1위를 기록했다. 2010년에는 17승(8패)으로 다승왕에 오르기도 했다.
가네코는 최고 시속이 155㎞에 이르는 강속구를 던진다. 슬라이더와 커브도 잘 던지고, 무엇보다 제구가 뛰어나다. 볼넷은 적고 탈삼진은 많은 전형적인 공격형 투수다. 카네코의 이닝당 탈삼진은 0.95개로 리그 1위였다. 0.86개를 기록한 다나카보다도 0.09개가 많았다. 얼마나 공격적인 투구를 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볼넷은 지난 시즌 223.1이닝을 던지며 58개 밖에 내주지 않았다. 홈런은 10개만 맞았다.

이대호는 실투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 가네코는 이대호가 정확하고 장타력이 있는 타자라는 사실을 잘 안다. 공격적인 투수지만 힘으로 맞서려 들지만은 않을 것이다. 이대호를 제압하기 위해 전형적인 공략법을 사용할 가능성이 크다. 바로 '몸쪽 승부'다. 강타자들도 대처하기 힘든 투수들이 가진 극강의 무기다.

이대호[사진=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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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에게는 몸쪽 공을 잡아당겨 장타를 만드는 능력이 있다. 스트라이크를 잡기 위해 던지는 공이나 몸쪽 공에 노림수를 가지고 대처한다면 얼마든지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이대호에게는 가네코와의 대결 말고도 풀어야 할 과제가 있다. 이대호가 오릭스와의 경기에 출전하면 교세라돔(오사카에 위치한 오릭스의 홈구장)을 메운 관중 3만5000명이 야유할지 모른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각 구단은 한 시즌에 144경기를 한다. 같은 리그 구단끼리 24차전씩 120경기를 하고, 24경기는 인터리그로 열린다. 선발투수가 같은 리그 팀과의 경기에서 다섯 차례 정도 등판하므로 이대호와 가네코의 맞대결은 15~20차례로 예상된다.

이대호는 가네코 외에도 지난해 15승(8패)을 거두며 퍼시픽리그 신인왕에 오른 노리모토 다카히로(24ㆍ라쿠텐 이글스)와 11승 5패에 승률 0.668를 기록한 키시 타카유키(30ㆍ세이부 라이온즈) 등을 돌파해야 한다. 이대호가 리그 소속팀의 에이스들을 제압해야 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4번 타자다운 공격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소프트뱅크 타선은 지난해 팀 타율(0.274)과 출루율(0.338), 장타율(0.409), 홈런(125), 득점(660)에서 모두 리그 1위에 오를 만큼 강했다. 올해도 공격력은 여전하고, 따라서 중요한 순간 이대호가 타석에 들어섰을 때 정면승부를 할 경우도 많을 것이다.

이대호는 소프트뱅크로 이적하며 "우승반지를 꼭 끼고 싶다"고 했다. 개인목표로 '3할ㆍ30홈런ㆍ100타점'을 약속했다. 일본 진출 때부터 세운 목표였지만 지난 2년간은 이루지 못했다. 두 시즌 연속 24홈런에 91타점을 올렸지만 양에 차지 않았다. 소프트뱅크의 4번 타자로서 우승에 기여한다면 개인목표 달성도 자연스럽게 가능할 것이다.

이대호의 세 번째 일본 야구 시즌은 오는 3월 28일 오후 6시30분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원정경기로 막을 올린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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