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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65만 '인터넷중독자' 치료시설 문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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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이영규 기자]인터넷 중독 치료를 위한 전문시설이 26일 경기도에 문을 연다. 경기도 내 인터넷 중독자는 65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경기도는 용인시 용구대로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 안에 경기인터넷중독대응센터를 개소하고 이날 개원식을 갖는다.
경기인터넷중독대응센터는 2012년 말 착공해 지난해 12월 준공됐다. 부지면적 406.76㎡에 지상2층ㆍ지하1층으로 건축 연면적은 962.47㎡이다.

지상1층에는 개인 상담실과 가족대기실, 인터넷 중독 전문 치료실인 모래놀이치료실, 휴게 공간, 사무실 등이 들어섰다. 2층에는 집단 상담과 교육을 하는 집단상담실, 인터넷중독 예방교육과 전문인력 양성과정 등을 운영할 강의실, 전문 치료실인 음악신체치료실과 미술요리치료실 등이 마련됐다.

경기인터넷중독센터는 앞으로 유ㆍ아동과 청소년, 학부모 등 전 계층을 대상으로 인터넷과 스마트미디어 중독 예방교육을 실시한다. 또 인터넷 중독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전문가와 교사도 양성한다. 아울러 방문이 어려운 도민들을 위해 가정방문 상담서비스 제공도 추진한다. 아울러 민간기관과 협력해 예방교육과 치료프로그램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경기도는 이날 '인터넷 꿈 지기'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인터넷 감시활동에 들어갔다. 인터넷 꿈 지기는 음란물, 성매매 등 유해ㆍ불법사이트를 직접 모니터링하고, 신고하는 인터넷 시민감시단으로 316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앞으로 1년간 활동을 하게 되며 1건 신고시 자원봉사 3시간 인정, 활동실적에 따라 경기도지사 표창 수상 등 다양한 혜택도 받는다.

도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인터넷중독대응센터는 아직 시설수가 부족하고 공간도 협소하다"며 "단일 건물로는 전국 최초로 건립된 시설인 만큼 경기인터넷중독대응센터를 내실 있게 운영해 인터넷 중독으로 고통 받는 도민들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2년 한국정보화진흥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에는 65만명의 인터넷중독자가 거주하고 있다. 도는 2011년부터 안전행정부 지정을 받아 경기인터넷중독대응센터를 운영해 왔지만 상담실 1개, 사무실 1개 등 시설이 좁아 인터넷 중독 상담과 치료 지원에 어려움이 많아 이번에 별도 건물을 마련하게 됐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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