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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이제는 김연아 차례다…20일 자정 쇼트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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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사진=대한체육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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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금빛 질주를 펼친 이상화(25·서울시청)와 여자 쇼트트랙. 이제는 ‘피겨 여왕’ 차례다.

김연아(24)의 마지막 무대가 막을 올린다. 20일 0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한다. 3조의 다섯 번째 주자로 17번째 순서다.
4년 전 228.56점의 세계기록으로 우승한 김연아는 현역 선수로 뛰는 마지막 무대에서 한국 피겨 사상 최초의 동계올림픽 2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노르웨이의 소냐 헤니(1928·1932년)와 옛 동독의 카타리나 비트(1984·1988년)에 이은 역대 세 번째 위업이다.

김연아의 유력한 경쟁상대로는 아사다 마오(24·일본)와 율리나 리프니츠카야(16·러시아)가 꼽힌다. 두 선수는 일찌감치 피겨 단체전을 통해 경기가 열릴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 대한 적응을 마쳤다. 특히 리프니츠카야는 쇼트프로그램(72.90점)과 프리스케이팅(141.51점) 합계 214.41점으로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우며 러시아에 피겨 단체전 금메달을 안겼다. 홈 이점까지 안고 있어 거센 도전이 예상된다. 김연아는 "러시아 선수들이 어릴 때부터 잘한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리프니츠카야는 자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 시니어 데뷔전을 치러 좋은 성적을 낼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저한테는 마지막 올림픽이라 의미가 다르다"면서 "다른 선수들을 신경 쓰지 않고 준비한 연기를 무사히 마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김연아 [사진=대한체육회 제공]

김연아 [사진=대한체육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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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는 18일 마지막 두 번의 훈련을 무사히 마쳤다. 컨디션은 최상에 가깝다. “열심히 준비했다. 빨리 경기하는 순간이 왔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이어 “피겨라는 것이 실전에선 어떻게 나올지 모른다”면서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끝까지 집중하겠다”고 했다.
쇼트 프로그램에서 김연아가 선보이는 곡은 뮤지컬 ‘리틀 나이트 뮤직’의 삽입곡 ‘어릿광대를 보내주오’다. 화려함을 좇아 젊은 시절을 보내다가 중년이 된 여배우가 과거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했던 남자에게 고백했으나 거절당하고서 회한과 그리움을 담아 부르는 서정적인 곡이다. 원곡에는 유머가 섞여 있으나 김연아는 ‘애절함’에만 초점을 맞춘다. 프리스케이팅에서는 열정적인 탱고 스타일의 '아디오스 노니노'를 선보인다. 아르헨티나의 탱고 대부 아스토르 피아졸라가 돌아가신 아버지를 추모하며 쓴 곡으로 부친을 잃은 감정을 쏟아낸 만큼 격정적이면서 드라마틱하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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