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삼성전자 의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5'를 전작들보다 싼 가격에 손에 쥘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스마트폰의 하드웨어 변별력이 줄어든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가격 경쟁력을 승부수로 띄울 것이라는 관측이다.
18일(현지시각) 블룸버그 등은 삼성전자가 일부 통신사들과 연계해 갤럭시S5를 종전의 S시리즈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애플 등 다른 스마트폰 제조사들과의 하드웨어 변별력이 갈수록 줄어드는 가운데 스마트폰을 고를 때 가격요건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소비자들을 겨냥한 정책이라는 것이다. 삼성전자 전체 실적의 70% 가량을 차지하는 IT·모바일(IM) 부문의 판매성과 역시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는 설명이다.
오는 24일 갤럭시S5의 공개가 임박해오면서 그간 무성했던 소문들도 하나씩 정리되고 있다. 탑재 여부와 기술 방식에 대해 말이 많았던 지문인식은 홈버튼에 장착될 것으로 보인다. 지문은 총 8개까지 등록 가능하며, 이는 응용 프로그램을 직접 불러오는 등 각각 다른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채인식은 낮은 인식률 등이 걸림돌이 돼 탑재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유력한 갤럭시S5의 스펙은 5.24인치 2560x1440 해상도의 초고화질(QHD)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 엑시노스6 또는 스냅드래곤805 프로세서, 3기가바이트(GB) 램, 16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3200㎃h 배터리 등이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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