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김정은체제 이후 북한군의 국가 충성도가 급속도로 약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경제난으로 인해 배급이 줄어들면서 사회주의와 주체사상보다는 먹고 사는 문제에 관심이 많아졌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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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탈북자를 포함한 181명을 대상으로 같은 질문을 한 결과, 응답자의 평균수치는 26.5%에 불과했다. 일반주민들의 충성심이 북한군 병사보다 훨씬 약한 셈이다.
KIDA는 설문조사 보고서를 통해 북한내부에 시장체제가 확산되면서 사회주의에 대한 불신이 커진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북한군 병사 3명중 1명이 영양실조에 걸릴 정도로 경제난이 악화되면서 군인들의 충성심은 일반주민들의 의식을 뒤따라 가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또 보급난이 악화되자 북한군 모든 병사는 농사를 짓고 40%는 가축사육 등 부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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