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작년 11∼12월까지 전국 10세 이상 9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민 생활체육 참여 실태조사(신뢰도 95%, 오차범위 ±1.03%) 결과 규칙적 생활체육 참여자는10세 이상 국민 4337만7014명(2010년 인구 총조사) 중 2012년 1873만명에서 2013년 1973만명으로 100만여명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2012년 39.6%에서 2013년 49.8%로 10.2%p 증가해 가장 많이 늘었으며 그 다음으로 20대, 60대 순으로 늘었다. 다만 2012년에 참여율이 가장 높았던 40대는 2012년 50.0%에서 45.9%로 4.1%p 줄었다. 10대, 20대, 70대가 평균 생활체육 참여율에 미치지 못 하고 있으며 10대 여학생은 2012년 25.3%에 이어 2013년 20.6%로 여전히 참여율이 가장 낮았다.
지역별 생활체육 참여율은 전남이 67.2%로 가장 높았고 제주 60.2%, 광주 57.8%, 인천 53.6%, 서울 50.7%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충남의 생활체육 참여율이 36.5%로 가장 낮으며 가장 높은 지역인 전남과의 참여율 격차는 30.7%이다.
더욱이 체육활동으로 인해 의료비가 감소했다고 응답한 국민들이 72.0%에 달하는 만큼 체육활동으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1회 평균 체육활동 참여시간은 1시간 35분으로 2012년에 비해 4분 증가했다.
체육활동에 참여하는 가장 큰 이유는 건강유지 및 증진(71.4%)이었으며 그 다음으로 체중조절 및 체형관리(47.4%), 스트레스 해소(41.0%) 순으로 나타났다.
체육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이유로는 시간이 부족해서(61.1%)가 가장 많았으며, 관심이 없어서(52.4%), 건강상태가 좋지 못해(23.0%), 체육시설의 접근성이 떨어져서(22.3%) 순으로 나타났다.
이규성 기자 peac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