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조도 어류포~하내 도로 개통

[아시아경제 노상래]

하조대 등대·도리산 전망대 등 접근성 좋아져

진도군 조도면 어류포~하내 간 도로가 11일 개통됨에 따라 조도면민의 교통 편익이 증진되고 수려한 다도해 자연경관 조망을 찾는 관광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관광객들은 조도면의 대표 관광지 중 하나인 하조도 등대와 도리산 전망대 등을 방문하는 데 불편을 겪어 왔다.

그러나 새로운 도로 개통으로 통행시간 단축은 물론 수려한 다도해 해안 절경의 관광 자원화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2008년 3월 총연장 4.06㎞인 어류포~하내 간 농어촌도로 확장·포장공사에 착공, 5년간 48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군은 전 구간의 전봇대를 철거하고 전선 지중화를 통해 친환경적이고 쾌적한 도로 환경을 조성했다. 이에 따라 이 도로는 확 트인 해안과 다도해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어 시닉드라이브 코스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진 군수는 “조도면민들의 최대 숙원사업인 하조도 등대길이 완공돼 관광객과 주민들의 도로 이용 편의와 접근성이 좋아져 지역경제 활성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노상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