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I&C는 2013년 실적을 가결산한 결과 매출액은 644억원으로 전년 대비 4.99%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1억4000만원과 12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우성I&C는 패션그룹형지에 편입된 이후 품질 및 원가 개선, 경영 효율성의 극대화 등 기업 체질을 개선하는데 성공했고, 이로 인해 정체돼 있던 주력 브랜드들의 매출도 증가세로 돌아섰다.
특히 경기 침체 여파로 인해 남성복 시장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대표브랜드인 예작(Yezac), 본(BON)의 매출이 정상궤도에 올라섰고, 본지플로어(BON.g-floor) 등 다른 브랜드의 매출도 잇따라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소싱팀 신설, 통합 생산구매 시스템 구축 등 형지그룹과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품질 경쟁력을 높이고 제품 및 생산 원가를 대폭 절감하며 비용 효율화에도 성공할 수 있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김인규 우성I&C 대표이사는 “대외적인 경영 환경이 좋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패션그룹형지 편입 이후 회사의 펀더멘털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면서 “향후에도 지속적인 흑자 기조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현재 추진 중인 에모다와의 합병 등을 통해 매출 1조원대의 패션 업계 강자인 형지의 핵심 계열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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