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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야마 전 日 총리 11일 방한…朴대통령 만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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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인원 기자] 일본 식민지 지배를 공식적으로 사죄하는 내용의 '무라야마 담화'를 발표한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90) 전 일본 총리가 정의당 초청으로 오는 11일 방한한다고 정진후 정의당 수석부대표가 9일 공식 발표했다.

정 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무라야마 전 총리의 방한 일정이 확정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방한은 지난 해 9월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가 무라야마 전 총리의 방한을 공식 요청하고 작년 12월말 무라야마 전 총리가 화답하면서 성사됐다.
정 수석부대표는 "무라야마 전 총리가 청와대 방문 의사가 있어서 이를 청와대에 전달했다"고 말해 박근혜 대통령과의 면담이 성사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과거사 및 독도 문제를 둘러싸고 한일 양국의 관계가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박 대통령과 무라야마 전 총리와 만남이 성사될 경우 양국의 갈등을 타개할 해법을 밝힐지 주목된다.

정 수석부대표는 "아직 구체적인 반응이 없지만 청와대에서도 무라야마 전 총리의 일정에 대해 상당한 관심을 갖고 문의를 해왔다"고 말했다.

무라야마 전 총리는 11일 도착해 정의당 의원단의 환영식 및 간담회, 기념만찬에 참석한다. 12일에는 국회에서 '올바른 역사인식을 위한 한일관계 정립'이라는 주제로 강연하고, 의원들과 '동북아 평화 및 올바른 한일관계 형성을 위한 좌담회'를 갖는다.
국회 강연에서는 '무라야마 담화' 발표 당시 총리로서의 인식과 한일관계에 대한 견해를 표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강연에는 새누리당 황우여,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무소속 안철수 의원 등 주요 정치인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방한 마지막 날인 13일 오전에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를 예방한다. 그의 이번 방한에는 테루야 간토쿠 사회민주당 중의원,아베 토모코 무소속 중의원 등이 동행한다.



김인원 기자 holeino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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