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무라야마 전 총리의 방한 일정이 확정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방한은 지난 해 9월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가 무라야마 전 총리의 방한을 공식 요청하고 작년 12월말 무라야마 전 총리가 화답하면서 성사됐다.
정 수석부대표는 "아직 구체적인 반응이 없지만 청와대에서도 무라야마 전 총리의 일정에 대해 상당한 관심을 갖고 문의를 해왔다"고 말했다.
무라야마 전 총리는 11일 도착해 정의당 의원단의 환영식 및 간담회, 기념만찬에 참석한다. 12일에는 국회에서 '올바른 역사인식을 위한 한일관계 정립'이라는 주제로 강연하고, 의원들과 '동북아 평화 및 올바른 한일관계 형성을 위한 좌담회'를 갖는다.
방한 마지막 날인 13일 오전에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를 예방한다. 그의 이번 방한에는 테루야 간토쿠 사회민주당 중의원,아베 토모코 무소속 중의원 등이 동행한다.
김인원 기자 holeino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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