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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 물량 넘치는 오피스텔…수익률 '뚝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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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매월 받는 월세 수입으로 여유로운 생활을 꿈꿨던 오피스텔 투자자들이 밤잠을 설치고 있다. 오피스텔 물량이 넘치면서 수익률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경기·인천과 지방 5개 광역시 등 8개 시·도의 주택 월세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0.1% 떨어졌다. 지난해 4월 이후 10개월 연속 하락한 것이다.
특히 오피스텔이 집중 공급된 수도권의 하락률은 0.2%로 보합을 보인 지방뿐 아니라 전국 평균(-0.1%)보다 컸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이 76주째 오르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주택 유형별로는 오피스텔이 전주 대비 0.3% 떨어지며 하락폭이 가장 컸다. 아파트와 연립·다세대주택은 각각 0.2%, 단독주택은 0.1%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오피스텔 수익률 하락의 원인을 공급과잉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집주인들이 월세를 선호하면서 월세 공급이 크게 증가한 데다 상대적으로 월세금이 높은 오피스텔의 하락률이 높다는 분석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2009년 8102실, 2010년 7606실이던 전국의 오피스텔 입주 물량은 2011년부터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11년 전국 오피스텔은 1만3651실이 입주하며 1만실을 넘어선 이후 2012년 1만3559실, 지난해에는 3만2481실로 크게 늘었다. 올해도 4만3678실이 입주할 것으로 예상돼 오피스텔 수익률은 한동안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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