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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中·印 현지모델 전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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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 느낌 아니까

엑센트·K4 등 추가 출시

현대차의 중국 합자법인 베이징현대가 현지 소비자를 겨냥해 출시한 밍투

현대차의 중국 합자법인 베이징현대가 현지 소비자를 겨냥해 출시한 밍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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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현대기아자동차가 중국과 인도 시장을 겨냥한 현지 전략모델을 잇따라 내놓는다.
7일 회사에 따르면 현대차 는 최근 인도 델리에서 개막한 오토엑스포에 배기량 1200cc급 소형차 엑센트(xcent)를 공개했다. 엑센트는 인도 전략형 모델인 그랜드 i10의 세단형 모델로 첸나이 현지공장에서 생산, 다음달부터 인도 전역에 판매될 예정이다.

기아 는 올 하반기 중국에 중형 세단을 내놓는다. 현지 공장에서 생산해 중국에만 판매하는 모델로 이름은 K4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가 지난해 중국 소비자만을 겨냥해 출시한 밍투(영문명 미스트라)와 플랫폼(차량의 기본골격)을 공유하는 차종으로 오는 4월 열리는 베이징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가 이처럼 특정 지역이나 국가의 소비자를 겨냥해 별도의 모델을 개발하는 건 그간 출시한 모델이 빠른 시간 안에 시장에 안착하며 현지에서 점유율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현대차 밍투는 중국에서 지난해 11월 출시된 후 2개월 연속 1만대 이상 팔렸다. 밍투는 현대차 중대형차 판매비중 40% 달성을 이끈 일등공신이다.

소형차 이상 판매비중이 절반이 넘는 인도 시장에서 현대차가 타타ㆍ마힌드라 등 현지업체나 도요타 등 일본 업체를 제치고 시장점유율 2위 지위를 얻고 있는 것도 현지 시장을 꿰뚫은 라인업을 구축한 덕분이다. 지난해 내놓은 그랜드i10은 월 1만대 가까운 판매실적을 올리며 현대차의 인도 현지 전체 판매량을 견인하고 있다.

이밖에 브라질에만 출시한 현대차의 HB20은 지난해 현지 판매량 4위에 오를 정도로 선전하고 있다. HB는 '현대 브라질'의 영문 앞글자를 따온 것으로 현지 사정에 맞춰 지상고를 높이고 혼합연료를 사용하는 게 특징이다. 러시아에서 판매하는 현대차의 쏠라리스 역시 혹한 등 현지 환경에 맞춰 제작된 차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이른바 브릭스(BRICs)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상대인 일본 자동차업체를 제치고 현지 수위 점유율에 올라 있는 건 이처럼 현지 시장과 소비자 특성을 감안한 모델을 갖추고 있기에 가능하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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