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느니 환전상도 늘어
4년만에 증가세 반전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환전상(환전영업자)이 4년 만에 소폭 증가세로 돌아섰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말 현재 전국의 환전상 수는 1275개로 1년 전보다 68개가 늘었다. 환전상 수는 2009년 말 1424개까지 증가했지만 외국환 취급기관으로 허용된 단위농협이나 새마을금고 등이 환전영업을 폐지하면서 2010년 이후 3년 연속 감소한 바 있다.
최근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과 단위 농협 등 외국환 취급기관 전환이 마무리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 지난해 늘어난 환전상 수는 서울(503개)이 34개로 가장 많고 경기도(209개)가 23개로 그 뒤를 이었다. 비수도권에서는 제주도(88개)가 14개로 제일 많았다.
유형별로 보면 호텔숙박업소가 겸영하는 환전상이 작년 말 현재 433개로 제일 많고 개인환전업 369개, 백화점·마트 등 판매업소가 겸영하는 환전상 173개, 농ㆍ수협 단위조합, 신협, 새마을 금고 등이 161개를 차지했다.
또 ▲여행사나 음식점, 부동산중개업소 등 기타 업소 겸영 환전상 101개 ▲법인환전상 22개 ▲카지노업 16개 등으로 그 뒤를 이었다. 환전상은 현재 일정한 영업장만 갖추고 등록만 하면 영업할 수 있으며 은행 등 외국환 취급기관과는 달리 외국통화의 매입업무 등 제한적인 외환 업무를 취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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