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호 이트레이드증권 리서치본부장은 28일 서울 여의도 거래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신흥국 금융위기 등 문제와 중국의 경제개혁이 발표될 3월 전국인민대표회의 등 정책적 불확실성이 겹치면서 증시가 하락국면에 있다"며 "그러나 현재 불거진 문제가 종료되는 올 하반기부터는 투자 사이클이 재개되면서 코스피가 추세적 상승기에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는 현재보다 조금 더 빨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윤 본부장은 "2008년 글로벌 경제 위기 당시 문제의 진원지였던 미국의 주택시장이 회복 중이기 때문에 양적완화 축소는 앞으로 속도가 더 날 것으로 보이며 연내 끝날 가능성이 높다"며 "올 3분기 말 정도에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이 종료되고 미국 중심의 경제 시대가 다시 시작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윤 본부장은 "미국 양적완화 축소 이슈가 완전히 종료되는 3분기 말까지 주가는 경기가 회복 국면에 들어선 이후 대세 상승을 하는 과정에서도 여러 차례 조정을 겪을 것"이라며 "현재 1분기 중 변동성 구간에 매력적인 종목이 나온 경우에는 매입하는 것이 연간으로 봤을 때 가장 좋은 진입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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