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지난해 1768만TEU처리…11년 연속 세계 톱5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부산항이 11년 연속 세계 5위 컨테이너항만의 위상을 유지했다.
27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10대 항만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동기 대비 2.8% 증가한 2억74만TEU 를 기록했다. 1위 상하이항은 전년대비 3.3% 증가한 3362만TEU를 처리(월평균 280만TEU)해 3년 연속 3000만TEU를 이상을 처리했다. 2위 싱가포르항도 전년대비 2.9% 증가한 3258만TEU를 처리해 3000만TEU를 달성했다. 전년도 3위를 차지했던 홍콩항은 부두 노동자의 파업, 중국 내륙 항만과의 경쟁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3.6%감소한 2229만TEU을 기록해 4위로 한단계 내려갔으며 3위는 선전항(1.5%증가, 2327만TEU)이 차지했다.
부산항은 전년 대비 3.7% 증가한 1768만TEU를 처리(월평균 147만TEU)해 세계 5대 항만 중 제일 높은 성장율을 기록했으며 11년 연속 세계 5위 컨테이너 항만의 위상을 이어갔다.
국내의 경우 지난해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물동량은 전년(13억3000만t)보다 0.8% 늘어 역대 최고치인 13억4000만t으로 나타났다. 이 중 수출입화물은 11억1000만t, 연안화물은 2억3000만t이었다. 증가세를 주도한 주요항만은 부산항, 인천항, 평택·당진항 등으로 부산항 및 평택·당진항의 환적화물 증가와 자동차, 기계류, 목재 등 수출입물량 증가로 전년 대비 4.0%, 1.4%, 8.4%의 항만별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광양·울산·대산·포항항은 유류, 철제품 및 광석 등의 수출입물량 감소로 전년 대비 각각 1.0%, 3.0%, 1.6%, 3.3% 감소했다. 품목별로 보면 유연탄, 기계류, 자동차, 화공품, 모래, 목재는 수출입물량 증가에 힘입어 전년대비 증가한 반면 유류, 광석, 철재, 시멘트는 감소했다.
컨테이너 물동량의 경우, 2012년도(2255만TEU) 보다 89만TEU(3.9%증가)증가한 2344만 TEU를 기록했다. 미국ㆍ중국ㆍ유럽 등 주요 국가의 경기 회복 지연으로 수출입 컨테이너 물동량은 감소하였으나, 부산ㆍ광향항의 환적화물 증가가 전체 물량의 상승을 견인했다. 화물별로 보면, 수출입화물(1393만TEU)은 전년 동기 대비 2.0%(27만3000TEU증가) 증가했으나 환적화물(931만2000TEU)의 경우 부산항, 광양항 환적 물동량 증가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81만4000TEU증가) 증가했다.
국내 최대 항만인 부산항은 전년 대비 3.7% 증가한 1767만5000TEU(62만9000TEU증가)를 처리했다. 이는 글로벌 선사가 부산신항을 거점으로 물량을 확대한 결과로 분석된다.부산항 환적물동량은 2012년(814만8000TEU)보다 7.3% 증가한 874만3000TEU를 처리해 동북아지역 환적항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한 것으로 평가된다.
광양항은 수ㆍ출입 화물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대형선의 기항 확대를 통한 환적물동량 증가의 영향으로 전년도(215만4000TEU)에 비해 5.7% 증가한 227만6000TEU를 처리해 개장 이후 4년 연속 200만TEU를 달성했다. 인천항은 중국 및 동남아 국가와의 교역량 증대 등의 영향으로 전년도(198만2000TEU)에 비해 9.0% 증가한 216만TEU를 처리해 개장 이후 최초 200만TEU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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