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이영규 기자]경기도 성남 판교신도시 서남쪽 분당구 대장동 일대가 중소형 규모의 환경 친화 주거단지로 개발된다.
성남시는 대장동 91만㎡와 신흥동 1공단 부지 5만6000㎡ 등 두 곳을 결합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하기 위해 주민공람과 의견 수렴을 24일부터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성남시의 주택 보급률이 2013년 기준 93.1%로 전국 102.3%는 물론 수도권 99%에 비해 낮다는 점이 작용했다. 또 전용면적 85㎡ 초과 주택이 38.8%를 차지해 가구 구성원수와 주택 규모가 비대칭적이라는 판단도 중소형 단지 조성에 영향을 미쳤다.
택지분양가는 판교역 인근 아파트 분양가 3.3㎡당 1700만원대와 다른 택지개발지구 분양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3.3㎡당 1100만원대로 책정했다. 성남시는 이 곳을 판교테크노밸리 근로자들의 배후 주거지역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후 지주들로 구성된 대장동개발추진위원회가 결성돼 민간개발을 추진했으나 이 마저도 여의치 않았고, 성남시는 결국 2011년 3월 도시계회사업구역으로 지정하고 공영개발 절차에 착수했다. 성남시는 대장동 개발이익 2200억원을 확보해 1공단 부지를 재정 부담없이 도심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1공단 부지는 전체 8만4000㎡이며 이중 5만6000㎡는 공원으로 개발하고, 나머지 2만8000㎡는 법조단지 부지로 남겨두게 된다. 법조부지에는 단대동 법조단지가 옮겨올 예정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올 상반기 개발계획 수립ㆍ승인 과정을 거쳐 성남도시개발공사를 사업시행자로 정하고 2016년 하반기 사업을 시작해 2020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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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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