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주택공급 목표치를 하향조정한 정부는 지난해 인허가 물량이 늘어남에 따라 올해 공공분양주택 공급축소, 지방 인허가 둔화세 등으로 과잉공급에 따른 주택시장 왜곡을 막기로 했다.
수도권에서는 전년(26만9000채) 대비 28.5% 감소한 19만3000채가 인허가 돼 지방보다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다만 이같은 인허가 물량은 정부가 하향조정한 연간 37만채보다 7만채나 많은 물량이어서 정부의 수급조절을 위한 개입이 뒤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지난해 마련한 장기주택공급계획을 통해 주택보급률 확대 등 주택시장 여건변화를 고려, 연평균 39만채를 공급하는 것으로 계획을 세웠다. 이에 올해 공공분양주택 공급축소 등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분양은 수도권은 증가(25.0%)하고 지방은 감소(▲12.9%)하면서 전년(29만8000채)과 유사한 수준인 29만9000채를 분양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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