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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마을기업 수익금 활용, 전국에서 처음으로 자체 고령 연금 지급 ‘화제’

최종수정 2014.01.16 15:03 기사입력 2014.01.16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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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마을기업 수익금 활용, 전국에서 처음으로 자체 고령 연금 지급 ‘화제’

" '내장산 쑥모시 영농조합법인', 수익금으로 동네 어르신들에게 연금 지급"

[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2013년 마을기업으로 선정된 '내장산 쑥모시 영농조합법인(대표 유연필), 이하 내장산 조합'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수익금으로 동네 어르신들에게 연금을 지급해 화제가 되고 있다.
내장산조합은 지난해 쑥 모시를 공동생산, 판매한 이익금 일부를 올해 1월부터 매월 10만원씩 내장상동 송죽마을 80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연금으로 지급키로 했다.

이달에는 이미 지난 15일 지급됐는데, 지급 대상은 20년 이상 송죽마을에 거주하며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80세 이상 어르신 6명이며, 한 가정에 부부가 대상이 되더라도 각각 지급할 방침이다.

내장산조합 유연필 대표는 “보릿고개의 어려운 생활속에서 수십년 마을을 지키고 가꾸며 살아온 어르신들이 있어 마을이 발전할 수 있었던 만큼 크지 않은 금액이지만 연금을 통해 그간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또 “ '효'와 '예'를 중심으로 마을의 정신적인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서 마을회의를 거쳐 연급을 지급키로 했다"고 말했다.

내장산조합은 쑥 모시를 이용한 오솔길 조성 등의 경관조성사업 및 모시 베 짜기 체험 등 농촌관광산업 등을 통해서 마을기업의 수익 구조를 확대하고, 안정적으로 기금이 마련이 되면 마을 출신의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에게도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송죽마을은 내장산 서래봉 자락에 자리하고 있으며, 내장산조합은 쑥 모시를 공동 생산해 떡의 대표기업인 '솔티애떡'과 계약 재배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고 있는 우수마을기업이다.

시 관계자는 “마을기업 중에서는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이 연금제도는, 정읍시에서 추진하는 마을공동체를 통한 삶의 질 향상과 고령친화도시 조성에 부합한 복지시책으로서 전국 롤모델(Role Model)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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