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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모바일 아이폰 출시는 기념비 적인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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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애플 CEO 양사 협력 가능성 등 시사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차이나모바일을 통한 아이폰 출시의 의미를 강조하면서 향후 양사간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쿡 CEO는 오는 17일 시작되는 중국최대 이동통신사 차이나 모바일의 아이폰 판매 개시를 앞두고 중국을 방문 중이다. 그가 CEO에 취임한 이후 최근 13개월 사이에만 벌써 세번째 방중이다.
그는 15일 베이징에서 시궈화(奚國華) 차이나모바일 회장과 함께 이례적으로 연쇄적으로 언론과 인터뷰를 가졌다.

애플은 지난달 7억6000만명 가입자를 보유한 차이나모바일에 아이폰 제품을 공급하는 계약을 했다. 두 CEO는 이번 계약의 금전적인 조건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쿡 CEO는 "이번 주말부터 추가로 (중국 내) 3천 곳 이상의 지역에서 아이폰을 판매한다"면서 "애플에게 분수령이 될 기념비적인 날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쿡 CEO는 중국 점유율을 늘리기 위해 차이나모바일과 협력을 확대할 계획임을 밝혔다. 그는 새로운 파트너를 수차례나 치켜세우면서도 구체적인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다.

시 회장 역시 "이번 계약이 단순히 스마트폰에 그치지 않고 추가로 확대될 수 있다"고 말해 향후 애플이 출시할 제품도 차이나모바일을 통해 출시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이어 "애플은 최고의 제품을 만들었고 이는 영원히 변하지 않을 것이다"면서 중국에서 저가 스마트폰 업체와 경쟁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시궈화 회장은 아이폰 판매 확대를 위해 보조금을 적극 지급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정확한 내용에 내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차이나모바일이 얼마나 많은 보조금을 지급하느냐는 아이폰 중국 보급 확대의 잣대가 될 수 있다.

쿡 CEO는 저널과의 인터뷰에서는 애플이 지난해 10∼12월에 중국을 포함한 홍콩, 대만 등 중국권 시장에서 사상 최대의 아이폰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쿡 CEO는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애플은 이달 말께 자체 회계연도 1분기(2013년 10∼12월)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장 조사업체인 가트너에 따르면 출하량 기준으로 지난해 3분기 현재 애플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12.1%로 삼성전자(32.1%)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중국 시장에서도 애플의 점유율은 삼성전자에 크게 뒤져 있다.

전문가들은 애플이 차이나모바일과 계약을 통해 올해 아이폰 출하량을 1500∼3000만대 더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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