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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동차업체, 美서 가속페달

최종수정 2014.01.14 13:49 기사입력 2014.01.14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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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 70억$ 투자…닛산, 두 번째 인피니티 공장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잇따라 미국 시장에 대한 투자계획을 공개하고 있다. 인도·브라질 등 주요 신흥국 자동차 시장 성장세가 주춤한 가운데 미국이 중국과 함께 세계 자동차 시장 성장을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폴크스바겐이 앞으로 5년 동안 북미 시장에 70억달러(약 7조3920억원) 이상 투자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폴크스바겐은 중국 시장 진출 9년만인 지난해 제너럴 모터스(GM)를 제치고 중국 내 판매 1위에 올랐다. 중국 시장 공략에 성공한 폴크스바겐이 최대 약점인 북미 시장으로 눈돌리고 있는 것이다.

폴크스바겐은 지난해 중국에서 327만대가 넘는 자동차를 팔았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아우디 브랜드까지 합해 56만5800대를 파는 데 그쳤다. 지난해 북미에서 아우디 판매량이 전년 대비 13% 늘어 15만8100대를 기록한 반면 폴크스바겐 판매량은 6.9% 줄어 40만7700대에 그쳤다.

폴크스바겐의 목표는 오는 2018년까지 세계 1위로 도약하는 것이다. 이에 폴크스바겐과 아우디의 북미 시장 판매량을 2018년까지 100만대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100만대 판매 목표를 달성하는 데 관건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이다. 폴크스바겐은 2016년 북미 시장에 특화한 중형 SUV를 내놓을 계획이다.

일본의 닛산자동차는 조만간 고급 브랜드 인피니티의 두 번째 북미 공장 건설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개막한 '2014 북미 국제 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참석한 요한 드 나이슨 인피니티 사장은 "해외 생산 다변화 차원에서 미국이나 멕시코에 공장을 신설할 것"이라며 "올해 1·4분기 안에 북미 공장 신설안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피니티는 최근 글로벌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2년 본사를 홍콩으로 옮긴 인피니티는 현재 영국에서 '컴팩 Q30' 신규 공장도 건설 중이다.

자동차 시장조사업체 오토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자동차 판매는 전년 대비 7.6% 증가한 1560만대를 기록했다. 사상 최다인 2007년의 1615만대 이후 역대 두 번째 많은 판매고다.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미국 내 자동차 판매고가 1610만대로 사상 최대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예상대로라면 미국은 2차대전 이후 두 번째로 5년 연속 판매 증가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이에 반해 지난해 인도와 브라질 러시아 등 주요 신흥시장은 약 10년만에 판매가 감소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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