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구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OS로 안드로이드 도입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포브스 등 외신은 관계자를 인용해 구글과 아우디가 다음 주 미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4’에서 파트너십을 체결할 계획이며, 이미 엔비디아 등 몇몇 IT기업들과 함께 안드로이드를 향후 차량에 도입하기 위한 기술개발에 나섰다고 전했다. 이것이 현실화되면 아우디 운전자는 차량의 대시보드(계기판)에서 현재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사용되는 애플리케이션을 쓸 수 있게 된다. 스마트폰을 쓰는 것처럼 운전을 하면서 음악을 감상하고 내비게이션 정보를 볼 수도 있다.
자동차 제조사들 중에서도 아우디는 네트워크를 적극 접목한 ‘커넥티드 카’ 기술에 큰 관심을 갖고 투자해 왔다. 지난 11월에는 아우디가 2015년형 A3 세단에 4G LTE 네트워크 연결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스마트폰의 데이터 제공량을 차량과 공유하는 새 통신요금제의 신설까지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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