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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SNS업체 '제야의 종' 비상체제 돌입

최종수정 2013.12.30 12:21 기사입력 2013.12.3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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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이동통신3사와 모바일서비스 업체들이 2014년 ‘제야의 종’ 행사가 열리는 서울 중구 보신각 일대와 해돋이 명소인 강원도 정동진을 중심으로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한다. 통화·문자메시지 송·수신과 데이터 트래픽이 최소 2배 이상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리 인력을 집중 배치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는 31일 저녁부터 1월1일 새벽까지 보신각과 정동진 등에 차량형 이동식 기지국과 중계기를 추가 설치하는 한편 원활한 이용을 위한 트래픽 분산 관리체계를 갖추기 위한 비상근무체계도 가동하기로 했다. 보신각과 정동진 외에도 부산 용두산, 포항 호미곶, 울산 간절곶에 이동기지국이 추가 설치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타종행사가 열리는 보신각에는 약 1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인구 밀집지역이 아니더라도 한 해가 넘어가는 시간을 전후해 특히 휴대폰 이용이 전체적으로 늘어난다. 1년 전인 올해 1월1일에도 음성통화량과 데이터트래픽이 순간적으로 2배 이상 늘어난 바 있다. 이통사 관계자는 “타종행사나 해돋이 관련 행사가 벌어지는 곳에서는 평상시 대비 순간 트래픽이 10배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상황실을 설치하고 300여명의 인력을 배치했다.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도심 유흥가, 주요 고속도로 등에 채널카드와 전송로를 증설해 기지국 용량도 늘릴 계획이다. 특히 HD영상통화, 멀티메시지(MMS), T맵 등 주요 서비스를 집중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KT는 12월29일부터 1월2일까지 5일 동안을 특별 강화기간으로 정하고 비상근무 인력 350명을 투입해 철야 특별근무체계를 가동키로 했다. 과천에 위치한 유·무선 통합관제센터를 중심으로 전국 네트워크 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품질 전문요원도 배치해 대응한다.
LG유플러스도 지난 20일부터 상암사옥에 종합상황실을 열어 24시간 비상운영체제를 가동하고, 교환기와 기지국 증설에 나섰다. 고품질 음성 VoLTE 서비스의 품질 유지는 물론 문자메시지 전송량 급증에 대비해 대용량 서버를 신규 증설하기로 했다

모바일메신저 카카오톡을 운영하는 카카오와 네이트온을 운영하는 SK커뮤니케이션즈도 트래픽 급증에 대비해 안정적인 서버 관리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서버 개발 관리 인력들이 비상관리체제에 돌입, 트래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인력을 추가 배치해 돌발상황 발생 시 비상 대응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기술팀 비상근무로 트래픽에 문제가 없도록 대비하고 있다. SK컴즈는 서버 증설을 통해 늘어난 트래픽을 무난히 소화하겠다는 계획이다. SK컴즈 관계자는 "연말연시 트래픽이 평균 10%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평소보다 서버를 증대하는 등 조치를 완료했다"며" 이용을 무리없이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말연시 안부 문자가 오가는 틈을 타고 금융정보 탈취나 소액결제 유도를 노리는 ‘스미싱’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이통3사와 포털 등은 사전 예방활동도 강화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의 경우 지능형 스미싱 판별 프로그램인 ‘스마트 아이’, KT는 ‘올레 스미싱 차단’, LG유플러스는 ‘유플러스고객센터 2.0’ 앱을 통해 스미싱 문자 실시간 감시와 사전차단에 나설 계획이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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