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퇴 요구 일축' 장동혁 "지방선거 마무리하고 평가받겠다"(종합)
24일 오후 페이스북 계정에 글 남겨
"야당 대표로서 선거에 최선을 다할 것"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4일 "최선을 다해 지방선거를 마무리하고 당당하게 평가받겠다"며 지방선거를 앞둔 사퇴 논란을 일축했다.
이날 장 대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내 거취에 대한 말이 많다"며 본인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상황이 좋지 않다고 해서 당 대표에서 물러나는 것은 책임지는 정치인의 모습이 아니다"라며 "그런 정치는 장동혁의 정치도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야당 대표로서 할 수 있는 것을, 해야 할 것들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시간이 지나면 성과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공개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은 역대 최저 지지율을 기록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0~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15%, 더불어민주당은 48%로 집계됐다.
대구·경북(TK) 등 핵심 지지 기반에서 공천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난 점이 지지율 하락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여기에 선거를 앞두고 각 지역에서 독자 선거대책위원회가 꾸려지고, 일부 후보들의 무소속 출마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당의 장악력이 약화된 모습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선거를 앞둔 장 대표의 무리한 방미 일정에 대한 비판도 가세했다.
이는 장 대표의 거취 논란으로 이어지고 있다. 대구시장 공천에서 컷오프된 뒤 불출마를 선언한 주호영 의원은 "나아가고 물러날 때를 알아야 한다"고 밝혔고,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김진태 후보 역시 각각 "자숙할 시점", "결자해지해야 한다"고 언급하며 장 대표를 압박했다.
이날 오전 장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지지율이 낮은 이유에 대해선 고민해보겠다"며 "하지만 지방선거를 40일 앞둔 상황에서 당대표의 사퇴가 과연 진정 책임을 다하는 것인지, 그것이 진정 선거 승리에 도움이 되는 일인지 고민해보겠다"고 답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지지율 하락을 단순한 등락이 아니라 당 운영 전반에 대한 신뢰 약화로 보는 시각도 있다. 배현진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에서 "많은 의원들과 당협위원장, 당원들은 어느 정도 예상했던 흐름이라며 무덤덤한 반응"이라며 "지도부의 책임 회피와 대응 부재가 누적된 결과"라고 지적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80만원이라더니 돌아온 청구서는 500만원…두 번 ...
앞서 언급한 여론조사는 무선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7.7%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