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2·3차파업과 촛불집회도 열 계획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수서발 KTX 자회사 설립 문제를 놓고 정부와 대립중인 전국민주노총조합총연맹(민노총)이 28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1차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었다. 민노총은 이번 1차 총파업을 신호탄으로 다음달 9일과 16일 2·3차 총파업 결의대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오는 31일과 다음달 3일엔 잔업과 특근거부 투쟁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라서 파업이 장기전으로 치달을 전망이다.
이날 민주노총이 발표한 '총파업 투쟁 결의문'에 따르면 민주노총 전 조직은 정권 퇴진, 민영화 저지, 노동탄압 분쇄, 철도파업 승리 등을 위한 '총파업 투쟁본부 체계'로 전환했다. 요구조건을 관철시킬 때까지 강도높은 투쟁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이에 따라 민노총은 31일과 다음달 3일, 잔업 특근 거부 투쟁을 실시하고 매주 토요일 전국에서 촛불집회를 열 예정이다. 박근혜 정부 출범 1주년인 2월25일엔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범국민 투쟁도 전개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총파업에 참가하기 위해 모여든 인파는 민노총 자체 추산으로 10여만명. 이들은 시민들에게 철도파업과 수서 KTX 민영화 반대를 지지하는 호소문을 배포했다.
이에 경찰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대한문 건너편부터 시청 신청사 뒷길까지 30여대의 경찰버스와 174중대 1만3000여명의 병력을 투입해 상황을 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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