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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파이 '情'이 아닌 '敵'…1년새 50%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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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가격 인상 도미노...소비자만 '봉'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식음료업계의 가격 인상 도미노가 다시 재현되고 있다. 우유에 이어 음료, 과자까지 하루가 멀다 하고 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소비자의 물가 체감은 새해 들어서도 쌀쌀한 날씨만큼이나 냉랭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리온홀딩스 은 내년 1월 생산분부터 초코파이 등 6개 제품 가격을 평균 11.9% 인상한다.

고소미는 1200원에서 1500원으로 25, 참붕어빵은 2500원에서 2700원으로 8%, 후레쉬베리는 3000원에서 3200원으로 6.7% 오른다.

또한 미쯔블랙은 76g당 1200원에서 84g당 1400원 5.6%, 초코칩미니쿠키는 82g당 1200원에서 90g당 1400원으로 6.3%로 인상 조정된다.
특히 12개들이 초코파이는 4000원에서 4800원으로 20% 인상된다.

초코파이의 경우 지난해 9월 기존 3200원에서 4000원으로 24.7% 가격을 인상한 바 있어, 1년새 50%나 인상하는 셈이다.

이에 앞서 롯데제과와 해태제과도 과자 가격을 인상했다.

롯데지주 는 초코볼, 석기시대, 몽쉘 크림 2종류, 몽쉘 카카오 2종류, 몽쉘 딸기 2종류 등 9종의 가격을 평균 11.1% 인상했고, 해태제과도 홈런볼, 연양갱, 오예스, 에이스, 치킨 통통 등 7종의 가격을 평균 8.7% 올렸다.

코카콜라음료도 내년 1월부터 31개 제품에 대한 가격을 평균 6.5% 인상할 계획이다.

코카콜라 1.5ℓ 페트는 6.5%, 스프라이트 250㎖ 캔 6.1%, 파워에이드 600㎖ 페트 4.5%, 조지아커피 오리지널 240㎖ 캔 6.3% 인상된다.

또 스프라이트 250㎖ 캔 6.1%, 파워에이드 600㎖ 페트 4.5%, 조지아커피 오리지널 240㎖ 캔 6.3% 오른다.

코카콜라음료 관계자는 "그동안 끊임없는 원가 절감 노력에도 불구하고 원재료 가격의 상승과 제조비, 물류비 및 유통 환경 변화에 따른 판매관리비의 증대로 불가피하게 인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코카콜라의 경우 2010년부터 매년 가격을 올리고 있다.

2010년 5월 10%, 2011년 1월 8%, 지난해 8월 9% 등 매년 가격 인상을 단행해 왔다. 다른 식음료업체들이 2∼4년 주기로 가격을 인상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과도하다는 지적이다.

식음료업체들의 가격 인상 소식이 전해지면서 각종 포털사이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비난의 글이 쏟아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한동안 잠잠하더니... 소비자가 봉인가요?", "코카콜라가 몇 년 전만 해도 1.5ℓ에 1500원이었는데, 지금은 동네 할인마트가면 500㎖가 1500원에 팔고... 해도해도 너무하네요." 등의 글을 올리고 있다.

30대 한 주부는 "우유에 이어 음료와 과자 값까지 오르면서 물가 인상 도미노가 우려된다"며 "원재료 값은 오르기도 하고 내리기도 하는데 왜 물가는 내리지 않고 오르기만 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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