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마오쩌둥,세뇌로 중국인 DNA에 뿌리내려"
건국의 아버지지만 사회·경제혼란 공과 혼재 비판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26일로 탄생 120주년을 맞은 중국 건국의 아버지 마오 쩌둥은 국가 건설을 지도한 반면, 문화 대혁명 등으로 사회·경제를 혼란에 빠뜨린 공과가 혼재한다고 일본의 요미우리 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지지 반발을 불문하고 중국 사회의 저류에는 마오 시절의 행동 양식이나 생각이 뿌리 깊게 잔존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시진핑 국가 주석은 ‘마오의 DNA’를 정권의 구심력 제고에 이용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요미우리는 주민과 경찰 등 16명이 숨진 중국 서북부의 신강 카스 지역 충돌 사건이 발생했는데도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라는 표어를 장식한 ‘마오의 배지’를 갖고 다니는 위구르족의 한 남자를 예로 들면서 소수민족의 정서에는 공산당 정권의 억압에 대한 적대감과 마오쩌둥에 대한 숭배가 공존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요미우리는 이에 대해 초등학교에서 대학까지 무료로 진학하고 마오가 진행한 소수민족 우대정책을 누리고 마오의 과거 ‘죄악’에 대한 역사 교육을 받지 못한 것도 하나의 원인이라고 지적하고 일부이기는 하지만, 마오에 대한 숭배가 소??수 민족에도 침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허난성의 마오 연구자는 이 현상에 대해 “마오쩌둥은 이미 중국인의 DNA에 뿌리 내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지만 요미우리는 세뇌의 결과로 풀이했다.
요미우리는 마오시대에 박해를 받아 마오에 대한 가혹한 비판론자인 경제전문가 마오위스 텐저경제연구소장은 "마오가 사용한 독특한 정치용어를 무의식으로 사용한다"면서 "젊었을 때 사회에는 마오가 사용한 용어가 넘쳤는데 이는 일종의 세뇌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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