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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 발전설비(HRSG) 무기로 북미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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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두산건설이 HRSG 등 가스복합화력발전 부문 비중을 늘려가며 성장을 가속화한다. HRSG(Heat Recovery Steam Generator)는 가스터빈 연소 후 배출되는 고온, 고압의 배기가스 에너지를 재활용해 스팀터빈을 구동하는 발전설비로 가스복합화력 발전의 핵심 기자재다.

두산건설 은 HRSG사업을 성장엔진으로 삼아 올 신규수주액 4000억원을 달성하는 데 이어 2014년에도 수주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두산건설은 지난 4월 두산중공업으로부터 HRSG사업을 양수받은 이후 말레이시아 프라이가스 복합, 서울 복합화력 프로젝트, 우즈베키스탄 탈리마잔 가스복합화력발전 프로젝트 공급계약을 잇달아 체결했다.

연이은 HRSG 수주실적은 신시장 개척에 힘입은 결과다. 두산건설은 중동과 북아프리카외에도 우즈베키스탄, 폴란드, 코트디부와르 등 신시장을 적극 개척했다. 이밖에도 중국, 스페인, 터키, 그리스 현지 EPC업체를 신규고객으로 확보했다.

석탄 화력발전, 원자력 발전이 주춤한 가운데 가스복합화력발전 시장은 더 확대될 전망이다. 중동과 동유럽에 이어 북미시장까지 시장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두산건설은 2000년대 중반 북미지역에 HRSG를 공급한 경험이 있고, 이를 바탕으로 재진출을 모색중이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향후 10년 간 HRSG 시장이 가장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북미시장에 재진입해 수주 기반을 추가로 확대하고 있다"며 "경쟁우위인 중동시장 뿐 아니라 구 CIS, 동유럽에 이어 북미시장까지 재진출해 2014년의 수주규모는 더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HRSG사업부의 수주 증가는 두산건설의 영업실적 개선에도 상당한 보탬이 되고 있다. 올해 두산건설의 매출액 가운데 HRSG 및 메카텍 등 기자재사업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32%에 달한다. 내년에는 4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두산건설은 HRSG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핵심기술을 개발해 다양한 모델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자체 개발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알스톰, NE 등 글로벌 경쟁자들과 시장점유율 1·2위를 다투고 있다.

두산건설은 2010년 메카텍과의 합병, 올해 HRSG 사업양수를 통해 건설 위주의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수익성과 현금흐름이 양호한 기자재사업을 늘리는 구조로 개편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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