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내년 초부터 버스요금 단일제 통합 시행”
내년 초부터 무안군 남악 신도시~목포시 구간 버스요금이 단일제로 통합 시행된다.
남악신도시와 목포시민들은 이번 조치로 경제적 부담이 줄어들게 됐다며 반기고 있다.
그동안 무안군 남악리와 목포시 주민들은 인접한 생활권인데도 시내·외라는 규정에 얽매여 양쪽을 드나들 때 할증료를 내는 등 불편을 겪어 왔다.
군은 남악신도시를 운행하는 버스회사에 목포시가 부담해 왔던 교통카드 이용 할인 및 버스 환승 보조금 중 일부를 대신 부담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양 지역 간 ‘요금 단일제 협의회’를 상시 운영해 양 지역의 대중교통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1-1번 버스 노선이 남악 골드디움 아파트를 경유하는 것으로 최근 변경된 데 이어 앞으로도 남악지역 주민의 불편을 해소하는 노선 증설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남악지역의 인구가 계속 늘고 있고 도시 체계가 갖춰져 감에 따라 주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교통행정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무안군과 목포시가 광역버스정보시스템을 공동 운영에 들어간데 이어 이번 버스 요금단일제 시행으로 자치단체 간 상호협력을 통한 교통행정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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