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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앱스타]연인들의 알콩달콩 '둘만의 앱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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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앱스타<86>박정신 원더래빗 대표
내년 사진공유 갤러리도 준비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스마트폰이 일상을 기록하고 경험을 공유하는 기기로 자리잡으면서 모바일 기록 앱이 인기를 얻고 있다. 소셜 네트워크보다는 개인의 일상을 기록하는 '라이프로그'에 대한 욕구도 커지고 있다. 원더래빗의 박정신 대표는 이런 고민에 착안해 커들만의 기록 앱 '커플릿'을 개발했다.
20일 박 대표는 "소셜 네트워크 세상이 친구, 연인끼리만 소통하는 문화로 바뀌는 가운데 가장 폐쇄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원하는 집단은 커플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커플만을 위한 기록 앱 개발에 뛰어든 것도 이같은 흐름 때문이다. 커플릿은 커플들이 모바일 공간에서 둘만의 일상을 기록하는 라이프로그 서비스다. 연인끼리 일상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로 손쉽게 저장하고 확인할 수 있도록 실용성에 중심을 뒀다.

기존에 SNS라는 저장 공간이 있지만 박 대표는 '일회성' 메시지와의 차별화를 확신했다. 박 대표는 "기존에 채팅 중심의 커플 SNS가 있지만 커플릿은 모든 순간을 '정보화' 한다는 점에서 지향점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커플릿은 연인들이 공동으로 가고 싶어하는 장소, 보고 싶은 영화, 사고 싶은 물건 등을 저장하는 '투 두 리스트'도 담고 있다. 그는 "커플들에게 맞춤화된 정보를 추천해 주는 서비스를 내부적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비스 출시 3개월 만에 입소문 만으로 3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했다.

웹 버전 출시도 앞두고 있다. 박 대표는 "사용자 편의를 위해 사진 공유 갤러리를 웹에서 제공하도록 서비스 확장을 준비중"이라며 "내년 3월께 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일 이용해야 하는 일상화된 서비스 모델에 적합한 유료 모델도 도입했다. 박 대표는 "특정한 장소나 시간에서 확인할 수 있는 편지 서비스로 매출을 올리고 있다"며 "연인들간 특별한 이벤트가 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수익화를 고민중"이라고 말했다. 내년 1월에는 홈화면에서 프로필을 꾸미는 수익 모델도 도입할 계획이다. 그는 "기존 사용자 가운데 2~5%가 유료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며 손익분기 시점을 내년 상반기로 본다"고 전망했다.

한동대에서 전산전자공학부를 졸업한 박 대표는 삼성전자 소프트웨어 연구원으로 6년간 근무했다. 박 대표는 "폐쇄형 SNS 영역에 대한 기회가 많지만, 삼성이라는 이름을 달고 도전할 수 있는 서비스에 제약이 많아 창업에 직접 뛰어들게 됐다"고 말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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