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 기획재정부로부터 2620만873주를 취득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취득 금액은 2999억9999만5850원으로, 이 금액은 이사회 결의일인 16일 전일의 종가 주당 1만1450원에 취득 주식 수를 곱해 산정됐다.
정부는 이달 초에는 2324만800주를 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한 바 있다. 이를 통해 2650억원을 회수했다. 올해 두 차례에 걸쳐 4944만주(8.9%)를 팔아 5650억원을 회수한 셈이다. 정부는 세수 부족에 따라 기업은행 지분 중 50%+1주를 제외한 나머지 지분의 매각을 추진 중이며 내년에도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추가 지분 매각을 시도할 계획이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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