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원도심에 10개 ‘컨택센터’ 기업 유치
IT산업 기반의 미래형 지식서비스산업… 2015년까지 경력단절 여성 등 최대 3만명 일자리 창출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가 원도심 활성화와 경력단절 여성들의 취업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컨택센터(Contact Center)’산업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는 17일 컨택센터 10개 관련기업 및 인천컨택센터산업협회와 컨택센터 신설과 이전·증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참여 기업은 아시아자산운용㈜를 비롯해 동양생명, 동부화재해상보험㈜, 하나SK카드, ㈜삼보컴퓨터, ㈜CJ헬로비전, ㈜이레컴즈, ㈜지엘마케팅, ㈜세종경영정보, ㈜네오티스 등 10개 기업이다.
컨택센터는 기존의 단순 전화응대의 콜센터에서 벗어나 IT산업을 기반으로 전문상담원이 전화, E-mail, 홈페이지, SNS 등 다양한 매개체를 활용해 기업의 고객만족도 향상 및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하는 미래형 지식서비스 산업이다
시는 그동안 관련 지원 조례를 개정하고 홍콩 콜센터 협회 및 16개 교육기관과 컨택센터 육성과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IT융합을 활용해 각 구의 역세권, 도화, 부평, 계양, 상수도본부 부지 등 원도심을 중심으로 컨택센터 산업을 적극 끌어들인다는 방침이다.
시는 중소기업 마케팅 지원을 위해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인터넷, 소셜미디어, 모바일, 소셜커머스, 온라인 쇼핑몰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는 최첨단 컨택센터 운영방식을 계획하고 있다. 또 중소기업이 취약한 해외마케팅, 바이어대응, 맞춤식 주문생산 등을 해결하는 방안으로 첨단 컨택센터를 구축키로 하고 원하는 기업에 대해 협약을 통해 추진할 계획이다.
컨택센터 산업은 인력확보가 쉬운 원도심에 적합한 업종으로 급여수준은 월 130만∼600만원으로 전문성에 따라 다양하다. 일정한 교육을 이수한 경력단절 여성은 시간제나 풀타임으로 일할 수 있다.
특성화고 졸업생들에게도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일부 기업에서는 대학진학 혜택도 준다. 청년 미취업자들에게는 상담사·마케터·관리자·시설 구축자로서의 활동도 가능하다.
특히 인천시에서 구축할 국제컨택센터는 다문화여성들의 일자리 창출을 이끌고, 재택근무도 가능해 지체장애인들의 취업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노인들을 위한 유통 관련 컨택센터도 유치해 물류센터와 연계된 상품정리, 택배, 경비 등 관련 일자리를 많이 늘릴 계획이다.
현재 국내 컨택센터 관련종사자는 40만명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IT강국 및 우수인력 수급이 용이해 100만명까지 확장 가능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시는 컨택센터 산업을 적극 유치해 2015년까지 3만명 이상의 고용창출을 유도할 계획이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협약식에서 “컨택센터는 일정한 교육만 받으면 누구나 일할 수 있는 첨단 서비스 업종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번에 참여한 기업에 대해서는 건물 등을 다양한 방식으로 우선 지원하고 상수도 121콜센터 운영도 시설을 분산시키는 추세에 맞춰 전문 기관에 위탁해 활성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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