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대책 후속조치 효과…아파트값 오름폭 확대
공유형 모기지 본사업 실시 등 매매 촉진 대책 영향
비수기 매물 부족으로 전셋값 68주 연속 상승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실수요자들의 주택 매매를 촉진하는 내용을 담은 부동산대책 후속조치로 인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의 오름 폭이 확대됐다. 하지만 전셋값 상승세도 지속되고 있어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폐지 등 규제 완화에 대한 목소리가 여전히 높다.
12일 한국감정원의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조사 결과(9일 기준)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9% 오르며 15주 연속 상승했다. 수도권(0.05%)과 지방(0.12%) 모두 오름 폭이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대구(0.45%), 경북(0.29%), 충남(0.14%), 충북(0.13%), 강원(0.11%), 전북(0.08%), 대전(0.08%), 경기(0.07%), 부산(0.06%) 등이 상승했다. 반면 제주(-0.12%), 전남(-0.03%), 울산(-0.02%)은 하락했다.
서울(0.02%)은 강북(0.08%)이 전주보다 오름 폭이 확대된 반면 강남(-0.03%)은 하락세를 보였다. 구별로는 송파구(0.33%), 서대문구(0.30%), 성동구(0.20%), 서초구(0.20%) 등의 순으로 상승했다. 구로구(-0.36%), 영등포구(-0.34%), 강서구(-0.18%) 등은 하락했다.
규모별로는 60㎡ 초과~85㎡ 이하(0.10%), 60㎡ 이하(0.08%), 102㎡ 초과~135㎡ 이하(0.06%), 85㎡ 초과~102㎡ 이하(0.02%) 순으로 나타나 중소형 아파트가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이 기간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16% 상승하며 68주 연속 오름세를 지속했다. 주택시장이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매물 부족 현상이 심화돼 수도권(0.20%)과 지방(0.12%) 모두 오름 폭이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대구(0.45%), 서울(0.24%), 경북(0.22%), 인천(0.22%), 경기(0.18%), 강원(0.15%), 충북(0.14%), 충남(0.13%), 세종(0.09%), 경남(0.09%) 순으로 상승했다. 광주(-0.01%), 울산(-0.01%)은 하락했다.
서울은 34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가운데 강북(0.22%)과 강남(0.25%) 모두 지난주에 비해 상승 폭이 확대됐다.
규모별로는 102㎡ 초과~135㎡ 이하(0.22%), 85㎡ 초과~102㎡ 이하(0.19%), 60㎡ 초과~85㎡ 이하(0.19%), 60㎡ 이하(0.13%), 135㎡ 초과(0.08%) 순으로 나타나 전 규모에서 일제히 오름세를 지속했다.
박기정 한국감정원 연구위원은 "공유형 모기지 본사업 등 부동산 대책 후속조치 발표로 주택구입심리가 회복되면서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오름 폭이 확대됐다"면서 "서울 강남 재건축 아파트도 회복세를 보이며 4주 만에 상승 전환됐다"고 말했다. 이어 "전세가격은 계절적 비수기와 매물 감소로 가격 상승세가 장기간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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