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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 "쉰들러와 M&A 모두의 불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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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현대엘리베이 터의 2175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앞두고 현대엘리베이터와 2대 주주인 쉰들러홀딩아게(Schindler Holding AG)가 또다시 맞붙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입장자료를 통해 "쉰들러는 자신의 사익추구를 위해 회사(현대엘리베이터)를 압박하기 위한 일련의 준비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2일 지적했다.
특히 "쉰들러의 진정한 목적은 당사의 승강기사업부 인수"라며 "다국적 기업으로의 피인수합병은 모두의 불행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현대엘리베이터가 2175억원 규모 유증에 나선다는 발표 직후 쉰들러측이 이를 반대한다며 나선 것에 대한 반박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회사채 상환과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유증을 실시할 계획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쉰들러는 당사의 경쟁사업자"로 "쉰들러는 자신의 주장이 법원에서 잇따라 기각되자 경영간섭과 '선량한 이미지 만들기'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특히 "파생계약 및 현대상선 유상증자 참여 등은 당사의 이익을 위해 이루어진 것"이라며 "개인 지배주주의 사익만을 위해 체결된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유증에서 자신의 지분율 희석을 우려한다던 쉰들러는 오히려 해당 유상증자에 전혀 참여하지 않는 모순된 행동을 보였다"며 "스스로 해당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았으면서 보도자료를 통해 증자참여권마저 박탈당했다고 강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쉰들러는 부당한 압박과 경영간섭을 즉시 중단하고 오히려 지분매집 개시 이유에 대해 소명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쉰들러가 가진 현대엘리베이터의 지분은 30.93%(421만6380주)로 최근 쉰들러는 5000주를 추가 매입한 바 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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