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대주주 쉰들러, 크게 반발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 현대엘리베이터 현대엘리베이터 close 증권정보 017800 KOSPI 현재가 93,100 전일대비 1,700 등락률 +1.86% 거래량 220,118 전일가 91,4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현대엘리베이커, 세계 최초 모듈러공법 '이노블록' 상용화 현대엘리베이터, MSCI ESG 평가 'A'등급 획득… 업계 최고 수준 현대엘리베이터, ESG경영 결실…MSCI ESG평가 'A등급' 터가 2000억원이 넘는 대규모 유상증자에 나서자 2대 주주인 쉰들러홀딩AG가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현대엘리베이터는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217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증자 방식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로, 이번 유상증자로 발행될 신주는 보통주 600만주, 예정발행가액은 3만6250원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KDB대우증권과 대신증권 대신증권 close 증권정보 003540 KOSPI 현재가 35,750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122,550 전일가 35,75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대신증권, 개인 전문투자자용 선물환 매도 상품 출시 “세금 신고 간편하게”…대신증권, 해외주식 양도세 신고대행 운영 대신증권, MTS 뱅킹 자동·예약이체 도입…"편의성 제고" 이 대표 주간사를 맡았다.


현대엘리베이터의 유상증자는 작년 12월과 지난 6월에 이어 이번까지 1년 동안 벌써 세 차례 이뤄진 것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유상증자 목적을 운영자금이라고 밝혔지만, 관련 업계에서는 현대그룹 계열사인 현대상선을 지원하기 위해 가입했던 파생상품 손실 보전 차원으로 해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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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현대엘리베이터는 NH농협증권 등과 HMM HMM close 증권정보 011200 KOSPI 현재가 20,100 전일대비 270 등락률 +1.36% 거래량 1,817,808 전일가 19,83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HMM, 본점 소재지 부산으로…임시주총서 가결 HMM 나무호 두바이항 도착…화재 원인 조사 본격화 같은 종목인데 수익이 다르다고? 스탁론 투자자들은 답을 알고 있다 보통주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상품 계약을 맺었다. 연간 6~7%대 수익을 보장하고 현대상선 주가가 하락할 경우 계약 만기일에 현대엘리베이터가 이를 전부 보전하는 조건이었다. 그러나 업황 악화 속 현대상선 주가가 떨어지면서 지난 3분기 말 기준 파생상품 손실액은 2818억원으로 불어났다. 내년 초 파생상품 계약 만기 때까지 현대상선 주가가 회복되지 못하면 현대엘리베이터가 손실을 고스란히 떠안게 되는 것이다.


이에 대해 다른 주주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 쉰들러 측은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1년 새 3차례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며 “이는 현대엘리베이터의 주주가치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현대엘리베이터는 현대상선 경영권 방어를 위한 파생상품 계약으로 인해 이미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며 “현대엘리베이터 경영진과 이사진은 2% 미만 의결권을 가졌을 뿐인 현정은 회장의 사익만을 위한 결정을 더 이상 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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