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 등 차세대 통신 기술 선도, 해외 시장 공략 가속화 평가…네트워크 사업 확대 의지 보여줘
삼성그룹은 2일 총 16명 규모의 2014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내정, 발표하며 김영기 네트워크사업부장을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시킨다고 밝혔다.
김 사장의 승진은 삼성전자가 네트워크 사업 확대에 부쩍 힘을 쏟는 가운데 이뤄져 주목된다. 스마트폰 시장은 점차 포화에 달하고 있지만 네트워크 사업의 경우 한국, 미국, 일본 등을 제외하고는 최신 LTE 통신망 등이 널리 구축된 곳은 많지 않아 향후 성장 전망이 밝다. 무선사업부와 함께 단말기, 통신 장비, 기지국 등을 함께 수출하는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2월 스페인 이동통신사 텔레포니카, 4월 아일랜드 허치슨 3G, 9월 러시아 모바일텔레시스템(MTS)에 LTE 통신 장비를 공급했고 10월에는 미국 스프린트에 시분할 LTE(LTE TDD) 통신 장비 공급사로 선정되기도 하는 등 네트워크 사업에서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다.
김 사장은 1962년생(51세)으로 경기고,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남가주 대학에서 전자공학 석사와 박사과정을 마쳤다. 삼성전자에는 1993년 입사해 통신연구소, 네트워크사업부 신규사업 개발팀장 등을 거쳤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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