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日 IT 업체간 실적 차별화 시작?…관건은 '장기 성장성'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일본 전기전자(IT) 업체들 간의 실적 차별화가 시작된 가운데 일본 IT 업체들의 구조조정 진행 상황 및 결과는 한국 업체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박광래·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1일 "일본의 대표적인 가전 업체 두 곳인 파나소닉과 소니의 올해 3분기 실적은 크게 엇갈렸다"며 "파나소닉은 매출액 1조8818억엔(+3.2%,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 824억엔(+69.0% , 영업이익률 4.4%)을 기록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반면 소니는 매출액 1조7755억엔(+10.6%), 영업이익 148억엔(-51.2%, 영업이익률 4.4%)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설명했다.
경쟁력은 '엔화 약세'가 아닌 '장기 성장동력' 확보 여부가 되고 있다는 평가다. 박 애널리스트는 "자동차용 2차전지와 태양광 산업이라는 신성장 동력을 확보한 파나소닉과 달리 소니는 핸드셋, TV, PC 판매 감소의 직격탄을 맞았다"며 "최근 주가 하락으로 인한 밸류에이션 메리트 증가와 PS4 출시가 단기적으로 주가 상승의 모멘텀이 될 수는 있으나, 파나소닉에 비해 소극적인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해 눈에 띄는 체질 개선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일본 업체들은 진퇴양난의 상황에 처했다"며 "하이엔드 제품 위주의 전략을 짜기엔 삼성전자 , 애플과의 경쟁이 버겁다"고 진단했다. 한국 업체들은 일본 업체들의 구조조정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는 설명이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바보들과 뉴진스' 라임 맞춘 힙합 티셔츠 등장 어른들 싸움에도 대박 터진 뉴진스…신곡 '버블검' 500만뷰 돌파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국내이슈

  • 머스크 베이징 찾자마자…테슬라, 中데이터 안전검사 통과 [포토]美 브레이킹 배틀에 등장한 '삼성 갤럭시' "딸 사랑했다"…14년간 이어진 부친과의 법정분쟁 드디어 끝낸 브리트니

    #해외이슈

  •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 '벌써 여름?'

    #포토PICK

  • 기아 EV9,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