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동시에 발사되는 위성 중 과학기술위성3호를 포함한 위성 4개는 국내에서 제작됐다. 과학기술 위성3호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과 한국천문우주연구원 등이 공동 개발했고, 국내 위성 제작 업체 쎄트렉아이가 두바이샛 2호를, 경희대가 시네마 2·3호를 제작했다.
두바이샛 2호는 쎄트렉아이가 개발해 아랍에미리트에 판매한 지구 관측 위성이다. 무게 296㎏으로 이번 발사 위성 중 가장 무겁다. 지난 2008년 2월부터 올해 5월까지 464억원(4000만 달러)로 제작됐으며, 해상도는 흑백이 1m, 칼라가 4m로 다목적 실용위성 2호와 사양은 비슷하나 선명도와 전송속도 등 성능은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희대학교가 제작에 참여한 시네마2·3호는 무게가 4.5kg에 불과한 초소형 위성으로, 우주 입자들을 검출하고 자기장의 변화를 측정하기 위해 발사된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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